두
사람에게 똑같은 씨앗이 한 톨씩 주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한 사람은 자신의 정원에서 가장
토양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다른 한
사람은 거친 토양의 산에 그 씨앗을 심었습니다.
자신의 정원에 씨앗을 심은 사람은
바람이 세차게 불어올 때면
나무가 흔들리지 않게 담장에 묶어두고,
비가 많이 오면 그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위에 천막을 쳐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에 그 씨앗을 심은 사람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무가 그것을 피할 수 있게
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한 번씩 산에 올라갈 때면
그 나무를 쓰다듬어주며
『잘 자라다오. 나무야』라고 속삭여
자신이 그 나무를 늘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 일깨워
주었습니다.
20년이 지난
후…….
정원에 있는 나무는 꽃을 피우기는 했지만 지극히 작고 병약했고,
산에서 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들 중에서
가장 크고 푸른 빛을 띤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 있었습니다.
시련과 혼란, 아픔과 갈등 없이
좋은 성과를 바라지 마십시오.
산에서 자란 나무는 비바람과
폭풍우라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이한 대가로 그렇게 웅장한 모습으로
산을 빛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픔과 실패 없이 거둔 성공은
손 안에 쥔 모래처럼 허무하게
사라져 가는 것입니다.
지금 그대에게 주어진
모든 시련에
감사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그대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행복의 씨앗입니다.
박성철, '누구나 한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 중에서
'이런일 저런일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나의 예수님은? (0) | 2006.08.01 |
---|---|
[스크랩] 알아차리기 (0) | 2006.08.01 |
[스크랩] 소중한 하루의 삶 (0) | 2006.08.01 |
[스크랩] 성서쓰기[시편]#160 / 48편,1절~5절 (0) | 2006.08.01 |
[스크랩] 성서쓰기[시편]#163 / 49편,6절~13절 (0) | 2006.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