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4 2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마음의 약방>을 찾아가요.

영월의 신지식인께서 운영하는 까페,마음의 약방... 까페 이름이 참 특이하다 했는데 쥔장의 시부님이 약방을 하시던 자리에 까페를 열었다고 한다. 영월 한반도면 신천리에 자리잡은 포근한 '마음의 약방'은 대표님이 직접 만든 소품들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었다. 모르고 갔는데 가서 보니 몇년 전에 뜨게질을 가르쳐 주셨던 아낙들의 뜰 선생님이시네...ㅎ 너무 반가웠다. 동네 주부들과 함께 모여서 생산적인 협업을 하시는 분이신데 참 솜씨도 좋으시고 아이디어도 좋으시고... 바로 앞집인 영월콩집 재봉 사장님께 전화했더니 바쁜 와중에도 냉큼 올라오셨다. 가끔 마음을 쉬고 싶을 때 찾고 싶은 힐링 카페 '마음의 약방' 최고입니다.

새봄맞이 벙개이야기

시골사는 재미중에 하나는 함께 모여서 삼겹살을 굽고 마음껏 떠들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마당에 아주 커다란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 위에 태양광을 설치한 집에 모여서 냉이된장국에 상추쌈을 먹었다. 냉이는 밭에서 바로 캐오고 삼겹살과 함께 구운 표고버섯도 직접 농사지은걸로 가져오고... 연못에서는 개구리들이 합창발표회를 하고 있고, 하늘에는 초승달과 사이좋은 별들이 함께 빛나던 멋지고 즐겁던 어젯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