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랑스런 그리스도인 498

복음화학교 하계 수련회-설악(4)

오징어 잡느라고 소금으로 절궈진 몸을 씻어야 할 곳은... 숙소 뒷편에 흐르는 계곡에서... 폐부까지 얼어 버릴 것 같은 시원함... 누가 와서 내 옷 안 가져 가느냐고 울부짖어(?) 가면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린다. 저녁 오락 시간에... 핸드폰 문자 빨리 보내기 시합에서 주어진 문자는 "예수님, 사..

복음화학교 하계수련회-설악(3)

해가 떴다..화창하게.. 비를 씻긴 산,나무,돌들이 눈이 부시도록 빛을 발한다... 초록물결위에 은백색으로 피어 오르는 안개... 한방을 쓰며 가까워진 가족들이 소풍 준비를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기로... 설악을 향해서 떠난다. 맑게 개인 하는만큼 우리들의 마음도 맑고 푸르다. 울산바..

복음화학교 하계 수련회-설악(2)

아침에 잠깐 비가 그쳤다.... 야외 미사를 준비하는 손길들이 바쁘다. 아침 미사 시작... 매미 소리와 성가 소리가 잘 어우러진 설악동의 아침... 말씀의 전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

복음화학교 하계 수련회-설악(1)

기나긴 장마가 계속되는 아침에 장대비를 뚫고 복음화학교로 향한다. 새벽잠을 떨치고 일어난 작은 놈이 운전대를 잡고... 키워 놓으니 이런 날도 있구나... 주님, 이 비 그치게 해 주소서! 마음 속의 간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반가운 식구들과 눈인사를 나눈다. 우리 2호차에는 5,6,7,8조가 탑승... 전세버..

공동체 피정을 다녀와서...

하느님 백성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는 일은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버겁기도 하지만 그렇게 힘든 시간보다는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이 주어진다는 걸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에... 우리는 이렇게 한가족으로 살아 가나 봅니다. 샬롬공동체의 1박2일 피정을 앞두고 가족을 남겨 두고 가야하는 미안함..

여름 수련회를 다녀와서(새천년복음화 사도회)-솔모루 팬션

하느님백성 공동체의 일원이 된 후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는 하계 수련회... 장소가 어디더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솔모루 팬션... 솔모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바다동이라 불리우는 백색 2층 건물이 내 눈을 따~악 사로잡는다. 그런데 일기예보가 문제로다. 출발하는 날은 비가 오고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