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호원동 성당 1단계 봉사하러 가는날인데 직장에서회식이 있다네...으흐..
모처럼 값비싼 일식을 먹는데 제맛을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다.아니...
음식은 왜 이리 더디게 나오는겨?
이제나 저제나 호시탐탐 일어날 태세를 갖추어 보지만 도저히 분위기상적당한 타임을 못 찾겠다.하이고야...
봉사자는 7시까지 가야 하는데 벌써 시계는 7시에 가까워지고...
후식이 나오고 커피가 나오는 순간 슬며시 가방을 쥐고후다닥 구두를 신는다...
아마도 사람들은 그러겠지...
오래 살고 볼일이다라고...
2차도 아닌 1차에서 사라지는 일이란 나의 사전엔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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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차를 몰고 호원동에 도착...
지각해서 온 죄인되어 아무데나 대고 인사를 한다...
14조 나의 조원들이 오늘은 많이 오시겠지...
문자도 던지고 그동안 안 오신 분들에겐 전화도 했으니까...
총원 11명중 잘 나오시는 분 5분...
오다가다 하시는 분3분..
아예 안 보이시는 분 3분...
오늘 강의는 기도와 성서...
열강하시는 선생님께 죄송스럽게도 졸음이 왔다 갔다...
머리까지 아프다...(감기와 동거한지 3주째...)
조 나눔 시간...과연 몇분이나 오셨을까? 기대..기대...
반가운 미소를 띠며 다가오시는 14조 조원 형제, 자매님들..세상에...
9 분이나 출석하셨네..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셨구나...그
동안 게으름과 무관심으로전화도 못했기에 이번주는 노력과 관심을 보였더니 이리도많은 분을 보내 주셨구나...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더욱 더 부지런함과 사랑을 주소서...
"자매님,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해 주시는 형제님 덕분에감기가 다 달아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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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도를 끝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직진으로 가야 할 길을 잘못 들어우회전하는 바람에 송추쪽으로 내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
다시 의정부 시내로 들어오면서 돌아가도 기뻐요..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복음성가를 함께 부르며
주님, 여기 제가 있사오니 저를 보내 주소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바람을 헤치며 집으로...
주님, 오늘 하루 제게 베풀어 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200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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