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 1299

연태 포도주의 산실, 장유와인박물관

연태 장유와인박물관 와인의 역사와 생산과정을 배우고 100년 이상 된 와인저장고를 둘러보며 시음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정원에 창립 131주년 탑이 있는데 그게 작년이었구만. 1892년에 문을 열었네. 옵션이라서 입장료가 있는 만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참 많았다. 지하에 엄청난 크기의 오크통들이 진열되어 있고, 너무 오래되어 나무가 뒤틀린 오크통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4종류의 와인을 시음하는데 안주로 나온 견과류가 맛있었고, 와인을 한병씩 선물로 줘서 기분은 좋았는데 그걸 깨지지 않게 한국까지 가져오느라고 엄청 조심스러웠다. 유럽도 아닌 중국의 와인 역사가 이리도 오래되었다는 게 그저신기했다. 고량주만 유명한 게 아니었다는... 작년에 아르메니아에서 5천년 전통의 와인박물관엘 갔었는데 와인통..

어부의 부두라는 피셔맨즈와프

피셔맨즈와프 마카오의 피셔맨즈와프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연태의 피셔맨즈와프(위런마토우)가 첫 방문지이다. 연태시 내산구 빈해중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태시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작은 섬까지 이어져있는 곳이다. 부두에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많고 해안선을 따라서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특히 '현지에서 먹힐까? 중국편' 배경지로 알려지기도 하였다는데 현지인들도 꽤 많이 와 있고 썰물이라서 조개 등을 줍는 모습들이 보였다.

달랏의 먹거리들

20240322 달랏에서의 먹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는 거 아닐까? 맛있는 거 먹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우리 일행 4명은 참 못 먹는 게 많은 사람들이다. 나만 빼고 고기를 전혀 안 먹는 현숙, 날 것 즉 회를 못 먹는 미숙, 견과류 알레르기와 과일을 안 먹는 소정... 그런데도 불구하고 표 안나게 그냥 잘 넘어가 주는 그녀들이 정말 예뻤다. 랍스터 회가 나왔는데 두사람만 먹고, 생삼겹살이 나왔는데 세사람만 먹고... 잘 먹는 내가 괜히 미안스러웠다. 조식은 호텔에서... 점심은 현지식으로... 석식은 한식으로... 내 기준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다. 달랏 여행 강추~~!!

달랏이여, 신짜오~~!!

20240322 베트남 달랏은 해발 1,500m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계절 날씨가 봄날씨... 달랏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춥지도 덥지도 않는 날씨라는 것이었다. 여행 기간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음식도 모두 맛있었다. 마지막날 쇼핑을 했다.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침향... 사향족제비똥 커피... 껍질째 있는 마카다미아와 캐슈너트... 망고 말린 것... 치즈... 등을 구입했다. 우리나라 출신의 김진국 달랏농대교수님이 노후를 보내려고 이주했던 달랏에 신농법을 전수시켜 주어 달랏은 온 천지가 비닐하우스이다. 그만큼 밤에는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덕분에 주민들의 소득은 높아졌고, 달랏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고...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달랏에서 침향사업을 하시는 김태연 대표는 자전적인 저..

달랏의 고원 랑비앙산 접수

20240321 이곳을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우린 찝차 대신 SUV를 탑승해서 정상까지 달렸다. 산 정상에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인 랑♡비앙의 동상도 있고, 군데 군데 예쁜 사진 스폿이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달랏 시내는 정말 멋졌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 상점들도 있어서 예쁜 모자도 한개씩 사고 어는 부족의 가옥인지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무늬가 있는 천을 짜는 아주머니에게 세실은 휴대용 베낭도 한개 샀다. 구경하고 사진찍고 쇼핑도 하고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