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 1299

달랏의 명물,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의 명물, 크레이지하우스 달랏에 가면 반드시 봐야 명물이다 중국 인민일보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건물 10선'에 뽑힌 곳이다. 베트남의 2대 국가주석 쯔엉찐의 딸인 당 비엣냐(Dang Viet Nga)가 모스크바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건축가가 되어 설계했다. 건물 내부가 모두 곡선으로 된 것은 스페인의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워낙 기묘하고 복잡한 건물들이라 이 곳을 찾은 여행자들은 동화속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곡선을 활용한 기괴한 모습으로 가우디의 작품들을 연상케 하며 다니는 길이 이리저리 구불어져 있어서 자칫 길을 잃어버릴것 같은 불안함이 들었다. 사진찍기 좋은 곳도 너무 많고 거대한 나무둥치의 외관에 구불구불한 터널식 계단, 외길 공중 다리를 ..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의 여름별장

240319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의 여름별장으로 가는 길이다. 산 속의 잡초와 풀 등을 태우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그 태운 재가 거름이 되라고 태우는 거란다. 연기가 자욱하고 공기도 오염되는데 자유롭게 불로 태운다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 황제와 가족들의 여름별장으로 지어진 곳으로 왕족이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용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내부는 리셉션, 식당, 연회실, 집무실, 침실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26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오다이는 5명의 부인이 있었고, 5남매의 자녀들을 두었는데 마지막 왕비는 프랑스인이었다고... 첫째,둘째 왕비의 사진과 초상화도 보이고 잘생긴 장남의 사진도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달랏역

240319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아주 간단하게 마치고 바로 아침 밥을 먹으러 갔다. 비행기에 좌석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한사람이 세좌석을 차지하고 침대비행을 했기에 잠도 좀 잔 상태였다. 메뉴는 베트남쌀국수... 내겐 익숙한 맛이라서 한그릇을 뚝딱했다. 식사 후 첫 방문지는 달랏역이다. 노랏색의 특이한 지붕모양이 맨 먼저 눈길을 끈다. 1943년 건축된 아르데코양식의 역사는 프랑스 식민 지배 당시에 지어진 기차역으로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고 특히 웨딩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에도 증기기관차를 타고 달랏 기차역에서 Trai Mat 지역까지 여행이 가능한데 그냥 보기엔 기차 전시관 같은 느낌이다. 선로 위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고 증기기관차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었다. 입징..

하늘에서 밤을 보내고 달랏에 도착

240319 하늘에서 새아침을 맞이하였다. 달랏의 새벽은 조용하고 푸르름으로 가득차 있다. 일출을 찍는데 어는 순간 십자가로 변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가슴 벅찼다. 여행 기간동안 주님께서 우리들의 발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시리라. #달랏 알아보기 영원한 봄의 도시 라는 별명을 가진 달랏은 해발 1500m 고지에 위치한 고산 도시이다. 달랏(Dalat)은 라틴어로 'Dat Aliis Laetitiam Sliis Temperiem'의 약자로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이라는 뜻이다. 아름다운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곳으로 일년내내 더운 베트남에서 특이하게 연 평균 12도에서 20도의 기온을 유지 하고 있어서 연중 봄날씨 같은 곳이다. 20세기 프랑스가 지배 당시 휴양지로 개발 되었으며..

가고 싶었던 달랏으로 떠나요

봄맞이하러 달랏가요... 새해가 밝고 첫 해외나들이를 베트남 달랏으로 정했다. 코로나 시국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라서 기대가 크고 설레인다. 청량리역에서 세실을 안나서 롯데시네마에서 요즘 뜨는 영화 '파묘'를 관람했다. 좀 무섭긴 했지만 엄청 연기들을 잘하고 탄탄하게 잘 만든 영화였다. 친구랑 아우들이랑 넷이서 떠나는 달랏여행... 자즹넘어 신새벽에 기내에서 숙박하고 내일 아침부터 바로 투어가 시작된다. 봄아가씨가 몹시 꾸물거리면서 오기 싫어하는데 그냥 달랏으로 봄찾으러 가야겠다.

대만 타이베이 시내 풍경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1960년대 건설된 원산호텔이다. 배용준이 숙박하는 날, 일본에서 욘사마를 찾아온 여인네들이 몰려와서 원산호텔 아래층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욘사마가 내 위에서 자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설레었을 욘사마 팬들을 난 백프로 이해한다. 또 가보고 싶은 곳은 우리나라 현충사와 같은 충렬사이다. 매시 정각에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는데 바로 원산호텔 옆이었다. 정문을 지키는 근위병들을 스치듯이 볼 수 있었다. 인구 2,300만명에 국민소득 35,000불의 대만은 물가가 우리나라만큼 비싸고 국민들을 허세와 겉지레를 싫어하며 금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시내 곳곳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강문관 2023년 우수사례지 현장체험 (대만) 다녀왔어요. https://youtu.be/VhqmDOP..

집으로 가자_타오위완 국제공항 출발

20230906 오후 1시30분 아시아나 OZ755기로 출발해서 한국 시각으로 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만 공항에서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인천공항에서 짐을 다른 사람이 내려놓는 바람에 콘베어벨트가 다 멈출때까지 기다렸다가 분실신고 직전에 찾는 해프닝을 겪었다. 남의 짐은 절대로 내리지 말아주세요. 내려가는 길에 덕평휴게소에서 순두부청국장으로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하니 밤11시... 그냥 큰 대자로 뻗었다.

우리들의 숙소, 시저파크호텔

20230906 대만 신베이시 빈차오구에 위치한 시저파크 호텔이 우리들이 3박 머문 호텔이다. 32층 높이에 상당히 넓고 쾌적한 객실 환경을 제공해 주었고, 뷔페도 다양한 음식들로 먹을만 했다. 야외 풀장과 피트니스 시설도 있어서 남자 선생님들은 새벽에 수영도 즐기셨다고 들었다. 난 그냥 구경만 했다. 뭐니뭐니해도 짐을 옮겨다니지 않아서 제일 좋았다.

해외여행의 필수 코스 면세잡화점

20230906 드디어 3박4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여행 스케쥴은 없고 면세 잡화점에 들러서 선물 등 필요한 쇼핑 시간을 가졌다. 대만은 과일이나 곡식을 이용한 간식거리용 먹거리가 많아서 모두들 과자 위주로 쇼핑을 했다. 나도 검정깨를 이용한 젤리과자나 초콜렛을 사고 아들을 위해 53도 짜리 금문고량주를 한병 샀다. 옥을 이용한 다양한 악세사리들도 많고 과일 말린 것도 많았다. 여행에서는 사는 즐거움도 먹는 즐거움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에 한시간 정도의 쇼핑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여인을 그린 과감한 벽화도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태로각 원주민 마을 점심에 김치가 나왔다

20230905 화롄 태로각에 가는 길에 원주민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다. 역시 풀코스로 나오는 메뉴인데 호텔에서 먹은 조식이 소화가 잘 안된 상태라 접시로 나오는 요리를 몇가지만 맛보았다. 김치찌개 비슷한 것이 나와서 국물을 좀 먹었다. 서양 선교사가 지었다는 천주당도 보았는데 이 선교사들이 안마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대만에도 극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한다. 약6% 정도... 또 종려나무 종류인 빈랑 열매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였는데, 우리나라 이발소처럼 반짝이는 반원 화살 모양의 전구가 반짝반짝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빈랑을 씹으면 각성제가 들어있어서 졸음을 몰아낸다고 운전기사님들이 많이 씹고, 원주민들도 껌처럼 즐겨 씹는건데 판매 촉진의 일환으로 어여쁜 소녀들이 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