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 1299

대만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먹거리를 볼 수있는 스린 야시장

20230903 이곳 야시장은 용산사에서 길 하나 건너면 나오는 전통재래시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이상 쉬다가 이제 겨우 다시 사작하고 있단다. 도로에 나와있는 노점상들마저 태풍과 비로 인해 나오지 않았고 우린 지붕이 있는 곳에 잠깐 구경을 했다. 가이드 권유처럼 요즘 핫하다는 서면정 거리에 갈걸 그랬나 싶었다. 특히 눈에 많이 띄는 곳은 맛사지 샵이다. 손님 중에 남자들이 많다는 게 특이하게 보였다. 이곳에 오면 녹두스무디, 우유튀김, 파파야쥬스 등을 맛보려고 했는데 보이지 않았다. 두리안을 파는 곳에서 두리안을 살까 하다가 먹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포기했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교사원 용산사(롱샨스)

20230903 용산사는 타이베이에서 제일 유명한 도교사원이다. 도교와 불교, 유교가 한데 어우러진 대만의 전형적인 사원이다. 1738년 건립된 대만의 가장 오래된 사찰이지만 여러차례 소실되는 수난을 겪었다. 중국 남방 양식과 대만 전통식이 조화를 이뤄 화려한 지금의 모습은 1957년부터이다. 대만 사람들은 꽃과 음식을 제전에 바치고 향을 피우며 소원을 빈다. 예전에는 향을 피워서 소원을 빌었는데, 요즘엔 환경 문제로 향은 많이 피우지 않는다고 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밤에는 낮과 다른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용산사를 중심으로 높은 담 위에 연등이 벽처럼 걸려 있고, 오색 빛깔의 화려한 등과 소원을 비는 수많은 사람들이 볼거리이다. 바구니에 담겨있는 반달모양의 나무조각 두개를 던져서 자신의 미래를 ..

타이베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01타워

20230903 타이페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01타워 '타이베이 101빌딩' 이라 불리는 타이페이 금융센터는 타이완 건축가 리푸웨이가 설계했다. 빌딩 모습은 하늘로 뻗어가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형상이다. 본래 타이베이 금융기관이 모인 건물이지만 대형 쇼핑센터와 푸드코트, 고급 레스토랑이 있다. 건물 외벽에는 8개 마디가 있는데, 이는 중화 문화권에서 부와 번영을 의미하는 숫자 8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한다. 타이베이 시내 어디서나볼 수 있는 금융센터는 높이가 508m로 예전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10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5층까지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에 올라가서 360도 한바퀴를 둘러보았다. 91층에도 전망대가 있다는데 오늘처럼 태풍 영..

중국 역사의 보고_국립고궁박물원

20230903 첫번째 방문지는 중국 역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원이다. 이곳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그리고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박물관과 함께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1965년 개관 후 2007년 확장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중국 모든 역사를 아우르는 약 70만 점의 어마한 양의 유물은 주요 전시물 중 국보1호인 옥배추인 취옥백채와 동파육을 닮은 육형석 등을 제외하고 3 ~ 6개월마다 작품이 순환되는데 모두 보려면 약 8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01.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국보1호인 취옥백채이다. 옥이 갖고 있는 색깔을 그대로 이용하여 실제 배추와 매우 유사하게 조각했다. 19세기 청나라 광서제의..

타이페이에서 먹은 첫 점심

20230903 타이페이 쉐라톤 호텔 2층에서 오늘의 세번째 끼니를 먹게 되었다. 먹는 일이 반갑지 않게 느껴지는데도 먹을 것이 나오면 왜 자제를 못 하고 먹게 되는지? 코스요리로 나온 요리들이 중국 본토의 음식보다 덜 기름지고 일본 지배 하에 50년을 보낸 탓인지 음식들에서 일식의 분위기도 나는 듯하다. 모든 요리들이 입에 낯설지 않았고 특히 스프가 상당히 맛있었다.

인천에서 타이페이까지 날아가다

20230903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2시간 30분이 걸려서 12시 30분이다. 이곳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리니 현지 시각은 11시30분이 된다. 입국심사 때 양손 검지 손가락 지문을 찍고 입국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대만의 날씨는 비가 오락 가락하고 바람도 좀 분다. 입국심사가 끝난 후에야 만난 동기들이 서로 반갑다며 반겨준다. 비행기에서 벌써 기내식으로 쇠고기덮밥을 먹었는데 다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대만으로 가즈아~~♡

20230903 강원도 문화관광해설사협의회에서 오늘 대만으로 우수사례지 현장학습을 떠난다. 대만은 10년 전 배낭여행으로 1주일동안 다녀온적이 있어서 초행은 아니다. 설레임이 좀 적다고 해야 맞지만 동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서 즐거운 마음이다. 어젯밤 공항철도 터미널 1층에 있는 캡슐형 호텔 다락휴에서 꿀잠을 잤다. 지방에 사는 나같은 사람에겐 완전히 이용하기 좋은 잠자리이다. 아침밥은 나주곰탕으로 든든하게 먹었다. 잠시 후 아침 10시30분 발 아시아나 편으로 출발하여 약3시간 조금 안 걸려서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덥고 비도 많이 내려서 많이 지쳤었다. 이제 제법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진 날씨라서 한여름 잘 보내고 선선한 가을맞이를 하러 떠난다. 3박4..

사이판에서 먹은 음식들...

사이판에서 먹은 음식 사이판에서 먹은 음식은 조식은 호텔뷔페... 점심은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을 사 먹었고, 저녁은 되도록 한식을 먹었다. 뜻밖으로 한식당들의 음식이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배추김치가 우리나라 식당에서보다 더 맛있어서 좋았다. 한식 맛집이 많이 있는데 청기와와 남대문을 추천한다. 청기와에서는 생갈비를 먹었고 남대문에서는 참치회를 먹었는데 두 곳 다 아주 친절하고 맛있었다. 특히 참치회는 한국에서 먹어 본 해동된 참치와는 완전 달랐다. 너무 기름진 음식들이 많아서 계속 배가 안 꺼진 상태로 지내다 보니 음식이 맛있다는 걸 잘 못 느꼈는데 먹물파스타가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고 간이 잘 맞아서 다시 먹고싶은 음식이다. #사이판 #청기와 #남대문

사이판의 가로수는 불꽃나무(로얄 포인시아나)

사이판에는 따뜻한 날씨로 많은 꽃들이 피어 있다. 특히 가로수로 주황색 꽃나무가 무척 많아서 찾아보니 불꽃나무(flame tree)이다. 열대·아열대 지역에 가면 볼 수 있는 나무인데 붉은 꽃이 나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이 불이 붙은 듯해서 불꽃나무라고 부른다고...영어 이름은 로얄 포인시아나(royal poinciana)이고 아시아권에서는 '봉황목'이라고도 한다. 사이판에 이 꽃이 피기 시작한 4월에는 ‘불꽃나무 축제’가 열린다. 또 한가지 주황색 꽃이 있는데 처음에는 같은 꽃인 줄 알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꽃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잎이 완전히 다른 나무이다. 이 꽃은 화염수(火焰樹)이고 영어 이름이 'African tulip tree(아프리칸 튤립나무)'이다.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보통 10미터 넘게..

사이판의 핫 코스 별빛투어...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는 건 누구나 좋아하는 일일 것이다. 영월도 별빛 조망이 좋은 고장인데 하늘이 넓지 않다. 산들이 많아서 시야가 좁다고 할까? 예전에 별을 보겠다고 몽골 초원엘 갔었는데 비가 오고 흐리고 맘껏 별빛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 사이판 여행 중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것이 만세절벽 위에서 쏟아지는 별을 싫컷 볼 수 있었던 일이다. 두번 별빛투어를 나갔는데 첫날은 비가 간간히 내리다 그치다 해서 좀 아쉬웠는데 두번째 날은 맑아서 정말 좋았다. 별자리 앱을 켜서 밤하늘에 대어 보면 별자리의 그림이 척 나타나는 게 너무 신기했다. #사이판 #별빛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