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사이판의 최대 문화축제인 마리아나 미식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저녁을 축제장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건지 인산인해... 음식코너 앞에 긴 줄을 선 사람들이 끝이 없고 무대에서는 춤과 노래가 시끌벅적 제대로 축제 분위기이다. 이 미식축제는 매년 6월의 토요일마다 4차례 열린다고 한다. 요 근래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열리게 되었는데 올해로 24회차 축제라고 한다. 이 미식축제는 현지인(차모로) 전통음식을 비롯하여 사이판에 있는 유명 맛집(중식,일식,한식 등) 에서 참여하는데 가격대를 보니 실제 가게에서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바가지가 아닌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봉사한다는 의미가 더 커 보였다. 펼쳐진 식탁과 의자가 부족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