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가톨릭 성지순례(국내)

천당으로 가는 바른길-구산성지

여울가 2009. 3. 2. 15:22

 공동체 임원들이 성지순례를 갔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이 잠들어 계신 구산성지...

서울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승용차로 3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을을 둘러싼 뒷산이 거북이의 모습을 닮았다는데서 붙여진 龜山(거묵뫼)성지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과 8분의 순교자를 탄생시킨 유서깊은 사적지이다.

  1830년 무렵 복음의 빛 한줄기가 구산에 찾아들게 되어

이곳에서 살던 경주 김씨 맏아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이 36세 되시던 해에

성인과 셋째동생인 김문집 베드로가 먼저 입교하고

뒤이어 형제들이 입교하였으며 그로부터 구산마을은 교우촌으로 발전되었고

오늘날까지 성인과 순교자들의 후손들이 신앙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성인께서는 중국인 신부인 유방제 신부님과 프랑스 선교사 모방 신부님을 모시고

사도회장으로서 기해박해가 진행되는 동안

마음이 약해지는 신자들을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며

회장의 본분을 다하다가

1841. 4. 29 교수형으로 47세의 생을 마감하였다.

 

  "나는 천주교인이오,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 할 따름이오."

라는 마지막 신앙고백을 유언으로 남기고서...

 

입구에서 성모님을 우리를 반겨주신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십자가의 길을 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그곳에 계시는 정종득 바오로 신부님의 강론은

성지 순례를 온 우리 일행에게 선조들의 신앙생활을 본받아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했다.

 

정 신부님께서 번역하신 [천당직로]라는 신앙서적을

간추려서 한장의 인쇄물을 나눠주셨다.

 

열절하게 하느님을 사랑했던 신앙선조들의 하루 일과표였는데

일어나면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심지어는 자다 일어났을 때에도

매 순간 순간 기도 생활을 한 선조들의 신앙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천당으로 가는 올바른 길...天堂直路

이 책에 나온 내용대로 기도생활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먼저 드려야 할것 같다.

 

1. 아침잠을 깨면서,,,

2. 일어나면서...

3. 옷을 입으면서...

4. 아침기도...

5. 세면하면서...

6. 식사할 때...

7. 일하면서...

8. 저녁기도...

9. 잠잘 때...

10. 밤중에 일어 나면...

11. 남에게 인사할 때..

12. 남과 말할 때...

 

우리는 아침, 저녁기도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마땅히 시시각각으로 하느님을 향하여 사모하라...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

(가정과 인류의 평화를 전구하는 구산성지에만 있는  세계 유일한 성모상)

 

 지극한 사랑으로 두팔을 활짝 벌려 반겨주시는 예수 성심상

 

   단체 순례자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

 

 

   새우젓 항아리 모양의 묵주의 기도 길

 

   삶의 터전이었던 가마

 

   성 김성우 안토니오 묘역과 현양비

 

    안당문( 성인과 순교자들의 유해가 모셔진 거룩한 땅으로 들어서는 문으로

마음과 몸이 고요와 평화로 들어서는 관문이다.)

 

   순교자 묘역

 

  형틀

 

   모방 신부님

 

   구산 성지 성당 내부

 

  정종득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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