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아, 가을인가..올림픽공원의 가을 나들이

여울가 2011. 10. 31. 15:14

서울에는 지금 한창 단풍이 제대로 색을 내는 것 같다.

억척 친구들이 벙개를 친다.

단풍구경을 못하면 그해 가을은 없는 거라나?

오디서 들어본 멘트 같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잠실역을 지나 몽촌토성역(8호선)에 도착하니

가을하늘에 에드벌룬이 나부끼고 있다.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인 모양이다.

어떤 성격의 축제인지 알아볼 겨를도 없이

그냥 단풍 찾으러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데

올림픽 공원의 가을 풍경이 장난이 아니넹...

 

해는 넘어가려고 서쪽하늘에 꼴까닥 걸려있고

해지기 전에 단풍구경을 끝내야 하는 아줌마들은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자니 어디선가 달려온 잘생긴 청년이 날보고 사진을 함께 찍어 준댄다...

아이고...고맙기도 하지...

총각~!! 군대 다녀 왔제?

네..

맞아...

대한민국 청년은 무조건 군대를 디녀와야 예의범절을 잘 안다니까...

주절주절 칭찬도 해 가며...

그래서 이렇게 6명이서 한판을 찍고...

 

 

 

 

 

 

 

 

 

 

 

 

 

 

 

 

 

 

                                몽촌토성에는 이렇게  방목한 산토끼들이 군데군데 뛰어다니고 있었다.

 

 

                         조선시대 때 우의정을 지낸 김구 묘소이다...처음엔 김구 선생님 묘소인줄 알고 깜짝 놀랬다는..ㅋ

 

 

 

 

 

 

                                                    저녁 먹으러 가는 길....초승달이 나뭇가지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