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서울

[서울/중구]남산 N타워와 봉수대

여울가 2012. 4. 13. 17:28

30년 전에 장충동에 살 때에는 주말이면 오르내렸던 남산을 모처럼 올랐다.

서울의 한 복판에 자리잡은 남산은 사계절 풍광이 아름다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 들 중에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산이 아닐까?

요즈음에는 동국대입구 전철역에서 전기버스가 다니고 있어

더욱 더 쉽게 오를 수 있는 것 같다.

 

 

 

 

 

 

 

 

 

 

남산 봉수대

봉수란 횃불과 연기로써 긴급한 군사정보를 중앙에 알리는 군사통신제도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봉수제도는 일찍이 중국의 봉수제도를 본받은 것으로 보이며,

삼국시대에는 봉수의 흔적들이 보이기는 하나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고려시대 중기부터 기록이 있다.

남산의 봉수대는 조선이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후

세종5년에 남산에 5개소의 봉수대를 설치하여

전국 각지에서 오는 봉수를 최종적으로 받도록 하였으며,

고종 32녕(1895년)까지 472년간 전국긔 모든 봉수가 집결하였던 곳이다.

 

봉화는 밤에는 불을 피우고, 낮에는 연기를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낮에 연기를 피우는 데는 말똥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불의 갯수에 따라서

1개 평상시상태
2개 적이 오고 있는 상태
3개 적이 국경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상태
4개 적이 국경을 침범한 상태
5개 적과 접전을 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사랑의 언약으로 잠가둔 자물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