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면 제원리 입구 도로에 [세마지]라고
쓰여진 자연비가 있다.
이곳은 원래 연못이 있던 자리로 제원역에서 기르던 말을 씻겼던 곳이다.
이 글씨는 인조 때 이상형이 써서 새긴 것이라고 한다.
절벽 위에 있는 바위산에 전서로 쓰여진 [어풍대]가 있는데
1649년 효종 원년에 허목이라는 사람이 제원역 찰방이 되어 부임하였다.
제원리에 해마다 불이 자주 났는데 맹렬한 서북풍이 불어
그 피해가 너무 컸다.
찰망인 허목이 이 화재 원인을 알아본 결과
제원역에서 기르던 말이 죽은 잡귀들의 장난으로 판단하여
바람을 막는다는 뜻의 [어풍대]라는 글씨를 새긴 후부터는
화재가 나지 않아 평화롭게 살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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