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구읍에 자리잡은 정지용 생가는
정면3칸, 측면 3칸이며,
부엌을 제외하고 정면 2칸의 퇴칸 구조이다.
이 외에 돌담과 사립문, 우물, 장독대 등이 소담스레 자리하고 있다.
작은 사리문 사이로 생가에 들어서면 자기도 모르게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우리들 고향의 집 그대로이다.
1974년 생가는 허물어지고
1988년 6얼에 해금과 함께 생가 터에 복원된 건물이다.
고향
-정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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