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동유럽6개국·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잘츠부르크 대성당

여울가 2012. 10. 12. 14:34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7세기에 세워져 독일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전파에 큰 역할을 했던

역사적인 성당이기도 하다.

모짜르트가 이곳에서 영세를 받았고, 어린시절 미사에 참석하여

파이프 오르간과 피아노로 연주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그의 몇 작품이 이 곳에서 초연되는 등 모차르트와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

성당의 실내는 대리석과 그림들로 장식되어 우아함과 고급스러운 분위를 자아낸다.

성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부분적으로 파괴되었지만 1959년에 복구되었다.

 

성당의 전면에 세개의 년도가 표시되어 있다.

774년 : 아일랜드 출신의 수도원장이었던 성 비르길 주교님에 의해 봉헌된

           최초의 대성담(돔) 건축년도이다.

1628년 : 대형 화재가 일어난 후 대성당은 완전히 소실되어지고 말았다.

           그 후 대주교 마르쿠스 시티쿠스의 명령으로 현재의 돔 형태로 건축되기 시작했고

           1628년 대주교 파리스 로드론에 의해 완공되었다.

1959년 : 1944년 10월 16일 연합군의 공중 투하 폭탄 공세로 인해

            성당의 반구 천장(둥근 탑)이 파괴되었다.

            대주교 안드레아스 로어아허는 자재도 구하기 힘든 대전 후 악조건 속에서

            대성당의 복구를 추진하여 결국 1959년 5월 1일 현재의 돔 성당이 완성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