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동유럽6개국·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짤츠부르크]짤츠부르크 시내 풍경

여울가 2012. 10. 15. 15:02

알프스 산 북부 기슭과 국경에서 가까운 잘차흐 강 양안의

평평한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 켈트족의 부락과 로마 도시 주바붐이 있던 자리였다.

696년경 성 루페르트가 베네딕투스 수도회의 장크트페터 수도원과

논베르크 수녀원을 이곳에 설립했다.

739년 성 보니파티우스에 의해 주교관구가 되었다가 798년 대주교관구로 승격되었다.

 대주교들은 1278년 신성 로마 제국의 군주로 인정되었고,

이어서 이곳은 그들의 막강한 교회 공국(公國)의 중심지가 되었다. 

 

아름다운 알프스 경치와 화려한 건축술의 독특한 조합으로

잘츠부르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 가운데 하나라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후기 대주교들의 건축활동으로 중세기 건축물들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보여주는

주교관 건물들과 시민들의 집들은 주된 자랑거리이며,

이로 인해 잘츠부르크는 '독일의 로마'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묀히스베르크 꼭대기에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1077, 지금의 형태로 개조 1500년경),

장크트게오르크 교회(1501), 논베르크 수녀원 등이 있다.

잘차흐 강의 우안에 있는 신도시의 유적들로는 교회 묘지에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내와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장크트제바스티안 교회(1505~12, 개조 1749~53),

성삼위일체 교회(1694~1702), 음악학교와 연주회장,

그리고 모차르트 기록물 보관소들로 이루어진 모차르테움(1910~14), 미라벨 성(1606, 개조 1721~27) 등이 있다.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