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2 동유럽6개국·크로아티아

[독일/뷔르츠부르크]대주교가 살았다는 마리엔베르크 요새

여울가 2012. 10. 22. 15:53

B.C. 1000년 경에 세워졌다가 1200년 경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졌다.

1253-1719에는 주교의 주거지로 쓰였던 이 성은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14~ 15세기에 걸쳐 규모를 계속 확장했으며 1520년대에는 농민 전쟁 때

폭도들의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 성은 1600년대에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재건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건물도 대부분 그 당시의 것이다.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우물사원에는 깊이가 104m나 되는 우물이 있다.
17세기,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의 정복 이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영주의 정원으로 이용되었다.

1867년 요새로 바뀌면서 건물들이 병영과 창고로 쓰였다.

요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두꺼운 성벽으로 겹겹이 싸여있다.

레지던츠 궁전으로 이주 하기 전인 1719년까지 역대 주교의 거성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요새에는 가 보지 못하고

옛날 다리라는 뜻인 알테마인교에서 멀리 사진만 찍었다.

대성당에서 일직선으로 뻗어닜는 길을 쭉 나가면 트램이 다니는 철길이 있고

시내의 끝부분에 마인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