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제주도 추억 앨범

여울가 2012. 12. 11. 12:14

아득한 남쪽, 그곳에 '섬'이 있다.
그 섬은 눈에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한다.
오늘날 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서 있어
훌륭한 표식이 되고 있지만
본디 물 속에 잠겨 수중 암초로 존재해 왔다.
우리는 그곳을 이어도라 부른다.
우리가 그 수중 암초를 이어도로 명명하기 전까지,
이어도는 그저 상상의 섬이었다.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한 그곳을 이어도로 확정지었을 때,
이제 이상향으로서의 이어도는 실체로서의 이어도로
자기 위상을 굳히기 시작하였다.
                      -이어도 연구회 이사장 고충석


이어도 
                                    작사- 양인자, 작곡- 김희갑, 
                                   노래- 김성록, 권순동, 김호중

아득한 바다 바다 저멀리 우리의 터전 펼쳐지는 곳
먼 바다 푸른 물여울 바람으로 불어와
나아가라 나아가라 갈길을 일러주네
어둡고 막막한 세상살이 가슴에 불씨 꺼질 때
눈을 들어 보기만 해도
한 세상 걸어가는 길 하나를
보여주는 이어도 이어도
파도가 잠들지 않고 용솟음 치는 것은
내 님이 바로 그곳에 계시기 때문이지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이어도사나
그대 그대 이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