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전라도

[전북/진안]마이산 곁을 지나면서...

여울가 2013. 7. 19. 09:14

진안 마이산을 먼 발치에서 담아 보았다.

마이산 주차장 지나서

'초가정담'이라는 식당에서

더덕구이 정식으로 점심 먹고

탑사에 올라가지 못한 채

일실치즈농협으로 달렸다.

치즈 사려고 먼길 달리는 우리들은

정말 못말리는 아줌마들...

 

마이산은 암봉과 수봉 두봉우리...

동봉(수마이산)은

사람이 오를 수는 없지만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 또한 다르다.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 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