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포르투갈

성모님 발현지 파티마 성지

여울가 2015. 8. 10. 05:58

 

8월8일 4일차 파티마 성모발현지...

 

이번 여행 중 내게 상당히 중요한 성모님발현성지

파티마에 왔다.

성모발현지로 유명한 카톨릭의 중심지 파티마는

포루투갈에 있기에 스페인에서 국경을 넘었지만

국경을 넘는 곳에 흔한 검문소 따위도

없다.

 

1917년 5월 13일부터 5개월동안 매달 13일이 되면

3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마리아가 나타나

죄의 회개와 로자리오의 기도를 권하였다는 유래 때문에

순례지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정부는 목동들을 체포하고 순례를 금지시켰으나

30년 레이리아의 주교가 이 사실의 신빙성을 인정하게 되면서

 ‘파티마의 로자리오 성모’에 대한 숭앙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지금은 대성당이 건립되어 해마다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현재 파티마대성당은 공사중이라서 입장할 수 없다.

 

파티마성지는 드넓은 광장에 왕관을 쓴 바실리카성당과

 그 앞에 예수님상이 서 있다.

성모님이 발현하셨다는 작은 집에 제대가

꾸며져 있었고 순례자들의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성당 맞은편에 거대한 예수님의 고상이 서 있고

그 고상 앞에는 성인이 되신 요한 바오로2세

교황님의 동상이 순례자를 맞이했다.

발현하신 성모님이 예언하신 독일의 통일에 대한 증거물로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이곳에 옮겨다 놓았다.

 

성당까지 이르는 길을 무릎으로 걸으면서

기도하는 분들의 모습에서 성모님을 향한 간절한 열망과 흠숭이 느껴졌다.

물이 솟아오른 자리에 예수님 성상을 세우고

성수는 수도꼭지로 받을 수 있게 해 둬서

성수를 패트병에 받았다.

 

한쪽에서는 초를 무더기로 태우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는 없었다.

 

저녁 9시30분의 촛불미사는 매우 은혜롭고

장엄했고, 파티마 성모님을 모신 촛불 행렬에

수백명의 신자가 뒤따랐다.

 

루브르와 더불어 세계 2대 성모발현지로

불러주신 성모님께 감사드린다.

 

YouTube에서 '포루투갈 살라망카와 파티마성모발현성지' 보기 - https://youtu.be/FaWnNpjcNyY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