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5 스페인

투우경기의 발상지 '론다'

여울가 2015. 9. 1. 14:07

 

8월 10일 여행6일차

 

스페인 하면 뜨거운 태양,

정열의 플라멩고,

열광적인 축구팬,

그리고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투우가 아닐까?

 

론다는 투우의 발상지이다.

 

론다의 토로스투우장의 외관을 잠시 둘러보았다.

18세기에 태어난 프란치스코 로메로가 소를 모는

붉은 천 물레타를 고안하고 근대 투우를 확립했다고 한다.

 

소는 원래 색맹인데 붉은 천을 보고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투우 경기가 있기 전 24시간 동안 캄캄한 어둠 속에 가두어 뒀다가

갑자기 빛을 보게 되고 관중들은 소리를 질러대니

소는 자연히 흥분을 한다는 것이다.

 

날카로운 60cm의 칼로 소 뒷덜미를 찔러 심장을 관통시키면

 소는 단번에 쓰러지고 투우사는 최고의 '마따도르'가 된다.

 

스페인에서 5천마리 이상의 투우를 쓰러뜨린 전설의 투우사 동상이

론다의 공원에 서 있다.

스페인에서는 축구선수와 투우사가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한다.

 

또 세계적인 문호 헤밍웨이가 이곳 론다에 머물면서

집필활동을 한 집을 멀리서 관망하였다.

사진 중 동네와 조금 떨어진 가장 오른쪽

노란빛의 집이 바로 헤밍웨이가 살던 집이라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과 투우의 발상지 론다 - https://youtu.be/W31eDqz7V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