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일차(2016.8.15)
■비겔란 조각공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비겔란 조각공원은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에는 청동과 화강암으로 만든 작품 212점을 만날 수 있다.
생전에 이 공원을 만들고 1943년에 생을 마감한 후 10년 후에 오픈했다고 한다.
화강암을 파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화강암을 옮기기 위하여 철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비겔란은 10만평에 달하는 도화지에 10년에 걸쳐서 자신의 작품을 펼쳐 놓았다.
공원의 전체적인 주제는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그리고 슬픔과 즐거움'
각 작품의 제목은 없다.
즉 '무제'
각자 살아온 경험에 따라 그저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느낌대로 감상하면 된다.
오만가지 감상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그렇게 인생의 축소판을 담아놓은 공원이다.
조각가는 인생이란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메세지를 남기려고 했다고...
이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작품은 '시나타겐:화난 꼬마'이다.
어찌나 짜증내는 것이 리얼한지 귀엽다.
많은 사람들이 이 조각품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자리다툼을 한다.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아이의 한쪽 손이 반질반질 노랗게 변했다.
이 작품이 유명해진 것은 누군가 발목을 절단하는
사건이 생겼는데, 쓰레기통에서 발견되어 원상 복구를 한 후 부터라고 한다.
입구의 분수대는 6명의 남자들이 인생이란 무게를
떠 받치고 있고, 양 옆으로 유아기,청년기,
장년기,노년기의 인생 모습을 청동 조각으로
꾸며놓았다.
이 공원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121명의 사람들이 휘감고 있는 17m의 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천국을 향한 인간 군상들의 조화로운 모습과 화합을 의미한다고 한다.
'바다를 건너서 > 2016 북유럽4국(핀,노르,스웨,덴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유럽/노르웨이]오슬로 최대의 번화가 카를요한 거리 (0) | 2016.08.24 |
---|---|
노벨평화상 시상식 장소인 오슬로 시청사 (0) | 2016.08.24 |
[북유럽/노르웨이]야일로의 아주 오래된 Geilo Hotel (0) | 2016.08.24 |
[북유럽/노르웨이]프롬 산악열차 구간에서 만난 뮈르달스 폭포 (0) | 2016.08.24 |
[북유럽/노르웨이]세계 최고 걸작품 플롬 산악열차 (0) | 201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