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북유럽4국(핀,노르,스웨,덴마)

[북유럽/노르웨이]세계 최고 걸작품 플롬 산악열차

여울가 2016. 8. 24. 09:25


여행 5일차(2016.8.14)

 

■계곡마을의 세계최고 걸작 플롬 산악열차

 

송네 피오르드로부터 갈라져 나온 아를랜드 피오르드 (Aurlandsfjord)의

아름다운 계곡마을 플롬은 일찍이 1340년에 기록되었을 정도로 오래된 이름이다.

고대 노르딕어(語)로 평평하고 탁 트인 땅이라는 뜻의 'fla'에서 유래하는데,

 플롬 강의 범람원과 관련이 있다.

 

19세기 말 관광지로 알려져왔으며,

전세계에서 매년 약 4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또한 송네 피오르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변의 피오르드 또는 바다, 폭포 등의 관광지를 향하려는 사람들을 이곳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통시설이 발달해 있는데,

플롬과 뮈르달(Myrdal)을 잇는 길이 20km의 플롬바나(Flamsbana) 산악열차는

까마득한 협곡과 6㎞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놀라운 것은 이 터널들을 거의 사람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운행 노선 주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며 세계적인 규모의 송네피오르드의 엣센스가 응축되어 있다.

 열차의 창문으로 계곡과 협곡, 절벽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100만년 세월을 가진 지구별의 본모습을 본 기분이었다.

 

뮈스달스 폭포를 비롯한 수많은 폭포들의

향연이 쉬지않고 벌어지고 있는 이곳은 하느님의

축복을 유난히 많이 받은 나라이다.

 

열차를 타고 달리면서 계곡과 협곡과 폭포,

그리고 눈덮힌 산을 실컷 구경하였다.

종착역에는 상당한 규모의 쇼핑몰이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서 화장실만 급히 다녀온 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뮈르달스 폭포와 수많은 폭포들...플롬 산악열차에서(2016.8.14)

https://youtu.be/Au9PQ3KmY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