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6 에스토니아의 탈린

[에스토니아/탈린]요정이 사는 동네, 에스토니아의 탈린

여울가 2016. 8. 25. 11:16

여행 9일차(2016.8.18)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이란 이름은

에스토니아어로 덴마크(Taani)의 도시(Linn)라는 뜻이라고 한다.

 

1219년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가 에스토니아인들이 세운 성채에 성을 세우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3세기에는 한자동맹의 중심지로써 융성하였다.

1346년 덴마크 왕이 튜튼기사단에 도시를 팔았고, 1561년에는 스웨덴에 속했다.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과의 전쟁으로 이 도시를 점령한 후, 발트함대의 근거지가 되었다.

 

적백내전 이후 에스토니아가 독립하면서 수도가 되었지만,

 2차대전 이후 소련에 귀속되었고 소련의 해군 기지가 이 도시에 위치했다.

 

1991년 에스토니아가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수도로서 역할을 계속해오고 있다.

 

우리들은 케스클린 구에 구시가지를 돌아보았다.  

탈린 구시가지는 고풍스런 분위기의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해 관광객이 많이 오며,

구 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다만, 구시가지 지역은 규모가 작은 편으로 인구도 4,000명이 채 안된다.

구시가 지역은 크게 서쪽의 톰페아 언덕(귀족마을)과 동쪽의 저지대(상인지역)로 나눌 수 있는데,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성당과 톰 교회, 에스토니아 국회(톰페아 성)가 톰페아 언덕에 위치해 있고

동쪽 저지대에는 라에코야 광장과 올레비스테 교회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현존하는 약국 중에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 이곳에 있다.

 

현지가이드로 나온 새댁은 호주 여행 중 에스토니아 총각을 만나서 결혼했는데 현재 임신 7개월이란다.

 

딸린에는 한 가족 5명을 포함하여 한국인이 총9명 살고 있다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자장면이라는 가이드에게 갖고 다니던 고추장을 모두 주고 왔다.

 

에스토니아는 북유럽에 속하며 45,000평방미터로

남한의 반 정도 면적이며 총 인구는 130만명이 살고 있다.

 69%가 에스토니아인이고, 25%가 러시안인, 기타인종이 6%라고 한다.

 

서쪽 똠페아 높은 언덕에는 현재 국회의사당이 있고

 101명 국회의원이 의원내각제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국회의사당은 일년에 한번 누구에게나 공개한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맞은 편에 둥그런 지붕의 교회는 러시아가 정치적 목적으로

 199년에 지은 건물로써 알렉산더 네부스키(13세기

러시아 왕자로 독일로부터 러시아를 구함.)성당은 지금도 종교행사를 한다고...

 

1918년 에스토니아가 독립했을 때 이 건물을 부서려고 했는데

돈 없어서 철거를 못하고 지금은 그냥 옛 역사를 되새기는 건물로 보족하고 있다. 

높은 돔이 치솟은 돔성당(똠교회)은 1240년에 건립되어 가장 오래된 800년된 목조건물인 이 교회를

덴마크가 은화 1크로네로 이곳을 샀다는데 내가 사실일까?

 

에스토니아인 70프로는 무종교인이고,

현재 이 교회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귀족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이 교회에 묻혔다는 설이 있다.

 

저지대인 라에꼬야 대광장에는 탈린 시청이 있는데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

 

탈린의 구시가지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과

호박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들이 많이 있고,

주변의 까페도 멋지게 꾸며졌다.

 

맨 마지막 본 건물은 오페라하우스를 보고

아쉬운 딸린이여

해야달가(안녕)~~!!

 

에스토니아 수도, 아름다운 탈린

https://youtu.be/k7i2X7qLi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