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칠락(聖母七樂)
1. 성모님의 삶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이었습니다.
성모님 역시 인간적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었지만
그 고통 가운데에서도 기쁨을 가득히 안고 사셨습니다.
당신 아들 예수로 인해 겪은 고통이 컸지만,
고통을 이겨내고도 남을 만큼 큰 기쁨을 또한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2. 성모님의 기쁜 삶을 일곱 가지로 정리한 것이 “성모 칠락(聖母七樂)”입니다.
성모 칠락 신심은 13세기 초부터 프란치스코 수도회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특히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1444)와 그의 동료들은
성모 칠락 양식을 확정짓고 이를 가르쳤는데,
"환희의 화관" 혹은 "성모송 72번으로 엮은 화관"이라고 불렀습니다.
① 성모 영보
이제 아기를 가져 아기를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루가1,30)
② 엘리사벳 방문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루가1,42)
③ 예수 탄생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루가2,11)
④ 동방 박사의 경배
그들은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마태2,11)
⑤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
사흘 만에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다. (루가2,46)
⑥ 예수 부활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루가24,6)
⑦ 성모 몽소 승천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들어올림을 받으셨다. (교황 비오12세)
3. 성모님의 기쁨의 원천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모칠락(聖母七樂)” 중에 예수님과 관련되지 않은 기쁨은 하나도 없습니다.
구세주의 잉태를 전해들은 성모 영보의 기쁨에서부터
예수님이 계신 하늘에 오르시는 몽소 승천의 기쁨까지
성모님의 모든 기쁨은 예수님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4. 그러므로 우리도 성모님처럼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찾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세상안에서 기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찾은 기쁨은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위로이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하고 지속적인 위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그러니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보며,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야 하겠습니다(히브12,2).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삶의 고비에서도
성모님처럼 희망과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을 것입니다.(2고린1,5)
<출처 ; 마리아동산 도서관_레지오 훈화>
성모칠락 묵주기도는
7단 묵주로 기도하는데
성모송70번에다
성모님께서 지상에서 사신 기간이
72세였기에 성모송 2번을
더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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