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마카오

마카오 최초의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

여울가 2017. 5. 8. 21:34

2017.05.01

 

♤마카오 최초의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17세기 스페인의 도미니크 수도회에 의해 세워졌고, 1997년 완벽하게 복구되었다.

 

하얀색과 초록색 창문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하였고,

 크림 빛 성당의 내부는 화려한 장식의 제단과 아기자기하면서도

디테일 장식으로 더욱 성스럽게 느껴진다.

 

아름답고 섬세한 건물과는 대조적으로 포르투갈에 맞서 스페인을 지지하던 장교가

 이곳 제단에서 살해되기도 한 격동의 역사를 품고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로마 가톨릭 성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조각과 그림, 물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파티마성모님이 모셔져 있으며

발현일이 속해있는 매년 5월에 있는 파티마 행렬이 이 성당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는 마카오에서의 옵션인 윈호텔분수쇼와

마카오타워의 구경을 하지 않고 자유시간을

얻어 이 성당을 순례하였다.

 

1층 성당에서 기도를 바친 후

4층까지 돌아보았는데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서둘러서 둘러 보았다.

특히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신

경비 경찰관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