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17 몽골

몽골 민속국립공연단 공연 관람

여울가 2017. 8. 1. 23:30

2017.08.01(몽골여행 5일차)

 

@몽골 민속국립공연단 공연 관람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극장 정도

되려나?

 

몽골 전통 악기와 개량악기로 보이는 악기들도 오케스트라가 구성되어 연주한다.

한 여가수가 나와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제까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창법과 목소리이다.

북한 여가수의 목소리를 많이 닮아있다.

이번에는 남자 가수가 나와서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데,

이제까지 듣도 보지도 못한 소리가 난다. 한 사람의 입에서 두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허미'라고 한다.

 

거의 입을 벌리지 않은채 내는 소리인 데 깊은 저음과 높은 고음이 한번에 난다.

지난번 유목민의 게르에서 한번 들어본 터라서

노래가 귀에 익고 그 허미는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흉내를 내고 싶어진다.

 

출연진이 140명으로 1시간 20분 동안의

공연은 경쾌한 군무와 잔잔한 노래, 그리고

관현악 합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순간 순간 졸기도 했지만

몽골 사람들의 예술의 끼를 느껴볼 수 있었다.

극장에 보니 우리나라 서천군에서 판소리 공연을 이들과 협연한다는 광고판이 붙어있다.

우리나라 판소리와 어울리면 그

분위기를 과연 어떨런지 궁금해진다.

 

몽골 전통 민속공연단 공연

https://youtu.be/kK6XdTesT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