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몽골여행 5일차)
몽골 국립역사 박물관
수흐바트르 광장 건너편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을 찾았다.
기원전부터 시작하여 몽골 및 중앙아시아의
역사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다.
몽골민속의 생활양식, 문화, 역사를 중심으로 과거 석기시대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점의 역사적 유물을통해 몽골의 역사와 문화, 전통,생활모습 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4만년 전 동굴 벽에 그린 말타는 모습의 그림과 몽골 사람들의 다양한 형태의 전통 복장,
400여 종에 달하는 몽골의 모자, 몽골의 전통 악기, 유목민들의 독특한 생활용품,
무엇보다 몽골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조상 칭기스칸에 관련된 자료들이 매우 많았다.
몽골인 가이드는 자기 고국의 역사 유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다리도 아프고, 덥기도 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지만 몽골의 역사와 옛모습들이
대국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몽골의 복식과 장신구들이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청나라 지배 당시의 고문도구들과 감금용
커다란 나무 상자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가 자동으로 떠올랐다.
20세기 초 몽골은 청나라로부터 독립하여
스님인 복트를 칸으로 모셨고, 왕이기 때문에
왕비도 있었다고 한다. 그 앞에서 사진 한컷을
찍었다. 이 박물관은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며칠 전에 갔었던
허셔 차이담 박물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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