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영월 동강캠핑장에서 캠핑

여울가 2017. 8. 13. 19:19

 

충절의 고장 영월..

이번 여름에 꼭 와 보고

싶은 곳이었다.

김삿갓의 고장이라서

김삿갓이 맨 먼저 마중을 나오셨고,

영월역사는 기와집으로 되어 있다.

 

큰아들, 며느리가 기다리고

있다가 터미널에서 만나서

동강오토캠프장에 캠핑을 시작했다.

 

20여년 전

아이들 초등학생 때 텐트를 쳤던

기억이 떠 오르면서

이제 어른이 된 아들이 텐트를

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참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절감한다.

 

영월역 앞에서 다슬기순두부찌개와

다슬기부침개, 옥수수 막걸리도 한잔 하고...

 

동강에 몸 담그고 더위도 식히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배부른 내 며늘은 사무를 보듯이

된장찌개를 끓이고 있다.

 

시어머니인 나는?

쌈채소, 버섯, 파 손질해서

씻어놓고

아공 좋아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