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한 두방울 떨어지는데
남양성모성지를 향해 떠났다.
성모승천대축일 전야에
평화를 기원하는 묵주기도와
특전미사에 참례하기 위해서다.
성지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많이 굵어져
당초 야외촛불기도가 불가능해져서
경당에서 묵주기도를 바쳤다.
풀숲이 많은 남양성모성지에는
모기들이 우루루 몰려와
내 넓은 다리 이곳 저곳에서
흡혈을 시작하니..
아고공...
앞으로 또 일주일 동안 긁어댈 일만
남았구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도 요즈음엔
효능이 없어서 모기가 무섭고도 무섭다.
이상각신부님께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혼신을 다 하여
바치셨다.
제 1단은 내 자신의 평화를 위하여
제 2단은 우리 가족의 평화를 위하여
제3단은 교회와 공동체의 평화를 위하여
제4단은 우리나라의 평화와 북한의
회개를 위하여
제 5단은 온 세상에 평화를 위하여 바쳤다.
이어서 1941년 8월 14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게 된
어떤 사람의 살려달라는 울부짖음에
그 사람을 대신해서 아사 감옥에 갇히기를 자청하여 순교하신
콜베신부님의 사랑을 되새겨보고,
하늘로 들어올려지심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던져준
성모님의 승천대축일 특전 미사를 봉헌하였다.
북한과 미국의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뒤흔들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를 지극히 사랑해 주시는 성모님...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해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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