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맛집, 멋집

[경기/포천]호박과 오리의 만남, 동이호박오리

여울가 2018. 2. 4. 12:56

육아에 지친 며늘을 위한

맛있는 밥상...

 

어딜 데려 갈까?

고민하다가

사십대부터 다녔던

'동이호박오리'로 갔다.

 

그동안 나도 가본 지 오래되어

기차였던 매장이 큰 매장으로

옮겼고, 그 기차는 까페가 되었네.

 

한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면 오리고기를 품은

단호박이 통째로 익혀지는데

그 호박을 짜악 가르면

오리고기꽃이

활짝 피어난다.

 

특히 호박을 좋아하는 며늘은

정말 정말 맛있다며

매운탕까지 밥 말아서 싹 비웠다.

 

모처럼 맛있는 밥을 사 먹여서

기분이 무지 좋았다.

 

아들은 다음에 장인,장모님,처제,처남

모두 모시고 다시 오자며 약속을 하고

칼바람은 불지만 따뜻하고 맛있는 밥상

덕택에 저녁밥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