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맛집, 운악산의 뜰
봄기운이 완연한 날,
떨어진 기운을 좀 보충하자며
길을 떠났다.
오랫만에 포천 쪽에 가는 길인데
새로 고속도로가 뚫렸네.
아무튼 우리나라의 도로는
세계 제일이 아닐까?
넓은 주차장과 하얀 건물의
'운악산의 뜰'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는데
우린 두시간 전에 전화를 해서
미리 예약을 해 둔 해신탕을 먹었다.
오리에다가 대형 문어, 쭈꾸미, 새우, 전복,
키조개, 능이버섯 등 몸에 좋은 것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 국물도 시원하고
네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아니 남아서 싸 들고 왔다.
나물밥도 양념간장에 비벼먹고
대접받는 그런 기분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가족 행사라든가 생일날 온가족이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이었다.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뿌듯함이
밀려온 행복한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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