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가톨릭 성지순례(국내)

강화도 일만위 무명순교자 현양 성지

여울가 2018. 3. 12. 03:53

갑곶성지에서 미사 봉헌을 하고

내친 김에 일만위 무명순교자 성지에도

들렀다 가기로 했다.

베아트리체 언니가 가본 적이 없다셔서..

 

일만위무명순교자 현양동산은

지난 2014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십자가 작품으로 꾸며진 숲속의

<순교자 십자가의 길>이 손길이 닿지

않아 파손된 곳이 여러군데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성 남종삼요한 기념관에서

핏물이 배어나온 유해를 뵙고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봄이 오는 사순시기에

순교자들 신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역사속의 강화도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