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하이원리조트후원, 원주MBC주최 '영월 산골음악회'

여울가 2018. 7. 27. 23:53

 

 

하이원과 함께하는

 

원주MBC주최 영월에서의 '산골음악회'

 

 

 

강원도의 폐광지역에는 해마다

 

주민들을 위한 '산골음악회'가

 

열리는 모양이다.

 

 

 

아파트 입구에 걸린 현수막에서

 

음악회소식을 보고 문화행사차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에 갔다.

 

 

 

후덥지근한 여름밤에 영월군민들이

 

손에 손에 부채를 들고 음악회를 즐기려고

 

많이들 모였다.

 

 

 

클라잉넛의 노래가 끝났는데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한 소나기가

 

장대비가 되어 내렸다.

 

 

 

주최측에서 비옷을 미리 배부를 했기에

 

관객들은 모두 비옷을 입고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우산을 들고 무대에는 처음 서 본다는

 

쏘냐의 '진달래꽃' 노래가 끝날무렵 소나기는

 

그쳤다.

 

 

 

김종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대답없는 너'를 앵콜곡으로 불렀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신곡 '알바트로스'와

 

'서른 즈음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애인 있어요' 불렀는데 며늘 은경은 눈물이

 

왈칵 나올 정도였다고...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하는

 

이은미 씨와 악수를 나눌 수 있어서

 

나 또한 감동과 행복의 저녁나절이었다.

 

 

 

신곡 '알바트로스'는 날개가 무지 큰 새로

 

땅에서는 큰 날개 때문에 날지를 못하는데

 

폭풍우가 몰아치면 언덕위로 올라가 하늘을

 

멋지게 날아 오른다고...

 

우리에게 험한 세상을 살면서 용기와 희망을 갖고 힘내라는 메세지를 주었다.

 

 

 

어쩜 그렇게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는 것인지

 

사람이 달라보였다.

 

이.은.미...

 

그녀는 너무도 멋졌다.

 

 

 

산골 음악회, 맨발의 디바 이은미...

https://youtu.be/qkZRW1ACY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