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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메카 모마(뉴욕 현대미술관)

여울가 2018. 10. 11. 16:41

2일차 9월 27일


#현대미술의 메카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의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일명 MoMA)은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해 있다 'MOMA'라고 부른다.

 

총 6층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잭슨 폴락 등의

 현대 미술 작품은 물론 고흐, 세잔, 마네, 모네, 고갱, 클림트,

샤갈, 마팃, 피카소 등의 근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근현대 미술품만을 전시해놓아 개인적 취향이 맞는 사람이라면 

집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술관 중앙에 조성된 야외 조각공원

‘애비 알드리치 록펠러 조각공원’은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쉼터이다.

공원에 모셔진 노란 성모님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하다.

 

오늘날 모마가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여성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

그 중에서도 애비 록펠러(Abby Rockefeller), 메리 퀸 설리반(Mary Quinn Sullivan), 릴리 블리스(Lillie Bliss) 

세 명의 여성은 모마의 ‘개관(開館) 공신’이다.

 

세 여성 모두 돈이 많은 대부호의 부인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존 D. 록펠러의 부인 애비와 그녀의 친구였던 두 사람은 종종 부부 동반으로 유럽 여행길에 오르곤 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왠지 모를 허탈감이 남았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전혀 기죽을 게 없었지만 

유럽의 미술관만큼은 부러움과 동시에 열등감을 갖게 했다. 

재력을 바탕으로 유럽 미술품을 수 없이 사들이긴 했으나 헛헛한 마음을 채울 수 없었다.

 

이런 마음을 재빨리 간파한 작가 아서 데이비스(Arthur Davies)는 

애비 록펠러를 찾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1929년 11월 7일, 애비와 그녀의 친구들은 경제 대공황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역사적인 모마 미술관 오픈을 감행했다.

 

당시 뉴욕 사회에서는 무모한 거사를 치른 세 명의 여성에 대해

 ‘대담한 숙녀들’, ‘불굴의 여성들’로 추켜세웠다.

 미술관의 컬렉션은 세 사람이 소장한 작품들이 모태가 됐다.

 

이 가운데 애비 록펠러 여사의 공이 가장 컸다. 

그녀는 미술관 부지를 선뜻 쾌척한 데 이어 물심양면으로 재정적 도움을 주었다. 

모마는 애비 록펠러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야외 조각공원을

 ‘애비 알드리치 록펠러 공원’으로 명명했다.

 

모마는 81년의 역사 동안 모두 7차례

증 · 개축을 거쳤다. 가장 최근의 리모델링은 2004년에 이루어졌다. 

일본인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의 설계를 바탕으로 1조 원의 비용과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4년 11월 재개관했다.

 

유리와 알루미늄, 화강암을 주재료로 리모델링한 모마는 

자연 채광을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이는 독특한 콘셉트를 취하고 있다.

 회전문을 밀고 들어서면 348평의 드넓은 로비가 기다리고 있다. 

천장 높이 34미터의 시원한 중앙홀 유리창 밖으로 모마의 명물인 

애비 알드리치 록펠러 조각공원이 내다보인다.

 ‘미술관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조각공원은 건축가 다니구치가 

어느 곳보다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곳이다.

 

우린 문받는시간인 5시30분까지

한시간 밖에 남지 않은 터라

우선 5층부터 관람했다.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와 오디오도

제공된다는데 가이드는 오디오도 없다고 해서 무지한 미술 작품 들을 

그냥 대충 훑어본 것이 많이 아쉽다.


이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그림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인 모양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 중일 때

바라본 아름다운 밤하늘을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림을 그린 후

1년 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