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게 하는
봄비가 내리던 날...
비라고 하기엔 이슬같고
이슬이라 하기엔 비 같은..
김삿갓주거지까지 걷기로
했다.
왕복 4km 정도이니
한시간은 족히 걸었나 보다.
가파른 산길은 아니지만
못 걷는 날 자야 언니가 뒤에서
떠밀다시피 해서 도착한
김삿갓 주거지는 현대판 김삿갓이
실제 살고 있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오른쪽은 충북 단양 영춘면이고,
왼쪽은 강원 영월 김삿갓면으로
도로를 경계로 도경계가 되는 곳이다.
군데군데 커다란 소나무들이
뽑히거나 잘려져서 넘어진 모습들을
보니 비바람과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죽어가는구나.
길가에 야생화들이 심심치 않게
피어있어서 가는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했다.
이름이 궁금했던 하얀꽃을 피운 꽃은
벚나무과의 식물로 귀륭나무라고
금령쌤이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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