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2019년 단종문화제의 대표행사, 단종 국장 재현 행렬

여울가 2019. 4. 29. 11:23

2019.4.27

 

제53회 단종문화제 이틀째 되는 날..

올해부터는 단종국장 재현을 야간행렬로

바꿔서 진행했다.

 

서울 식구들을 보내고 장릉으로

달려갔다. 실은 행렬을 처음부터

따르고 싶었는데 서울 손님들 때문에

출발을 보지 못하고 도착 지점인 장릉으르

가게 되었다.

 

원래 영조국장도감, 국조상례보편에 따르면 국장대열에 소요되는 인원은 1,391명이지만

올해 재현되는 단종국장에는 인원을 줄여서 600여명이 참여하였다.

동강둔치에서 출발하여 2.4Km 구간을

행렬하는데 서치라이트와 조명시설을

잘 설치하여 보는 이들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였고, 아름다움을 배가시켰다.

 

행렬 끝에 장릉 앞 공터에서는

단종의 대형 마리오네트와 하늘에서 연꽃을

타고 내려오는 정순왕후의 천상 만남 퍼포먼스를 펼쳤다.

단종은 손을 들어 반겼고, 또 다시 헤어지면서

정순왕후가 하늘로 날아갈 때는

가슴이 뭉쿨하면서 섭섭함으로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단종국장은 단종승하 500주년인 2007년

단종문화제를 통해 승하 후 국장을 치르지

못했던 단종을 위해 백성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실제 국장을 치뤄 드린 후, 다음해부터는

국장재현 행사로 올해13회째 거행되었다.

 

<윗 부분 낮 사진들은 페이스북 정은경님,영월군청에서 모셔왔습니다.>

 

2019년 단종문화제 중 단종국장 재현 행렬...

https://youtu.be/ViKVkfYLEU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