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오랜만에 서울에서 친구들도 보고, 영화 '기생충'도 보고...

여울가 2019. 6. 16. 01:40

잠실롯데몰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이곳 저곳 둘러보는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노인 상경 모습이다.

 

모처럼 피자, 스파게티를 먹기로 해서

이태리 식당에 갔는데 음식들이

모두 내 취향이다.

 

밥먹고 시네마에서 영화를 봤다.

'기생충'과 '알라딘' 두 영화를 골라서. ..

 

나는 칸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을 봤는데 내용도 탄탄하고계속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스토리 전개로

아주 재미있게 잘 봤다. 영화에 나오는 수석이

영월 언니네 수석가게에서 빌려간 거라 들었기에 그 수석까지도 반가웠다.

 

영화를 본 다음에 두번째 모임에 참석하였다.

모처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영월에 내려오려고 청량리역에 갔는데

유소년월드컵축구대회 결승전을 거리 응원하려고 모인 시람들로

 역광장이 가득 차있었다. 식전무대 난타공연을 구경했다.

모처럼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맛보다니

행운의 서울 상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