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뗏목아라리 보존회 향토민요단 관외공연
지난 25일 원주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진 '우리소리 한마당'에서
영월 뗏목아라리 보존회의 향토민요단이 경기민요, 뗏목아라리,영월 잦은 아리랑을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영월 뗏목아라리 보존회의 향토민요단은 영월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떼꾼들이 불렀던
뗏목 아라리를 고증을 거쳐 발굴한 것으로써,
영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복지교육의 일환으로
2018년 5월부터 이미숙 강사의 지도로 '향토민요전수교육'을 실시한 지 1년이 넘었다.
구성진 노랫가락과 장구.북, 물바가지 장단에 맞춰 뗏목아라리를 부르고,
옛날의 모습을 재현한 지게,농기구,막걸리를 주고 받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공연은
어느 큰 무대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멋진 무대였다.
이번 기회에 영월의 뗏목아라리가 부활하여 영월을 외부에 알리는데 큰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뗏목아라리 가사를 옮겨적는 이유는 우선 영월 군민들이라도 관심을 갖고 불러볼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영월뗏목아라리
황세여울 된꼬까리에 떼무사히 왔으니
영월덕포 꽁지갈보야 술상차려 놓게
사귀지 못할 사람은 아래강에 뗏사공
버리줄만 끌러놓으면 영이별이라
나비없는 동산에 꽃피어서 멀하며
임없는 이 강산에 돈벌어서 멀하나
행정덕포 은행나무야 꾀꼬리 단풍들어라
우리 님의 손을 꼭 잡고 은행따러 가보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줘요
동강의 비경은 어라연이 있고요
서강의 비경은 한반도가 있어요
봉래산 상상봉에는 천문대가 있고요
바람타고 날아다니는 활공장도 있어요
충절의 고장 영월에는 낙화암이 있는데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보이지 않네
동강에 떠 있는 뗏목 한양서울 가건만
우리는 언제나 서울구경 가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줘요
영월 뗏목아라리
'여행길에서 > 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월 구비구비문화장터 개장 축하공연 (0) | 2019.09.29 |
|---|---|
| 2019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사업 통합과정 1박2일 실시 (0) | 2019.09.28 |
| [영월]김삿갓 문화제에 구경 오실래요? (0) | 2019.09.15 |
| 2019년 추석날 영월 풍경 (0) | 2019.09.13 |
| [영월]2019년 제4회 영월평생학습축제 '배움으로, 무지개 빛 꿈을' 개최 예정 (0) | 2019.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