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영월압화연구회 발족 및 첫 수업

여울가 2019. 10. 3. 07:53

영월 압화연구회 발족 및 첫수업(Yeoungwol Study group on Pressed flower)

 

지난 봄부터 영월압화연구회를 결성하기

위해 회원을 모집하고 전문강사를 섭외하여

드디어 영월에도 압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첫날에 10명의 수강생들이 모여서

테이블 스탠드에 압화로 꾸미는 수업이

시작되었다.

 

준비물은 압화, 핀셋, 이쑤시개, 205본드,쪽가위

등이 필요하다.

 

먼저 압화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구상을 한 다음에 핀셋을 이용하여

잡은 다음에, 이쑤시개에 본드를 묻혀서

꼼꼼하게 부착시킨다.

압화는 여려서 잘 부서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미처럼 겹이 많은 꽃은 꽃잎을 한장씩 뜯어서 활용한다.

모두 다 부착을 한 다음에 바니쉬로 칠해주면

하면 끝~~!!

 

처음으로 해 보는 작업인데,

주어진 압화가 남는 게 아까워서 있는대로

모두 다 사용했더니 깔끔한 맛이 없고,

너무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미련하게 배 터질 때까지 먹는 거와 다를 게 없는 욕심이었다.

 

압화는 어떻게 눌러서 말려야 제 색깔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차츰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압화는 덩쿨장미,불두화,여름수국,

풍선덩쿨 등을 이용했는데, 야생화 이름도 더불어

배울 수 있을 듯 하여 앞으로의 압화수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