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평생 배우는 사람들, 2019 영월 문화가족 대축제

여울가 2019. 11. 14. 22:11

영월문화원은 지난 3월4일에

제23기 문화학교 교육생을 13개반에

걸쳐서 모집했었다.

 

그후 2개반이 증설되어 11월 현재

15개반 466명의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받아왔다.

 

또영월문화원의 산하 기관인

영월 덕포생활문화센터도 개관하여

그곳에서도 불철주야 35개반 650여명이

동아리 형태로 배움에 정진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1월 13일에 일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 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영월문화예술회관의 1층 전시실에는 민화,한국화,서각,공예작품을 전시하고

2층 전시실에서는 서예, 한시, 캘리그라피 작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는

15일까지 3일동안 계속된다.

 

3층 대공연장에서는

1부 개막식에 이어서

2부는 문화학교의 <영월문화가족 대잔치>가

2시간 동안 13개팀에서 공연을 하였고,

3부 순서는 덕포생활문화센터에서 공부하는

동아리들의 <생활문화한마당> 12개팀 공연이

두시간 동안 펼쳐졌다.

 

영월군 인구가 4만명인데

이렇게 평생학습의 열기가 높은 것을 보면

영월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는 희망이 생긴다.

영월문화원 산하에 천명이 넘는 학습자들이

있는데다, 평생학습동아리도 53개반이나

있으니 얼마나 부지런하고 의욕이 넘치는

영월군민들인지 박수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루종일 모든 공연과 전시를 보았는데

공연의 수준도 매우 높았다.

이제 추운 겨울동안 문화학교는 휴교에

들어갈 것이고, 덕포 생활문화센터는

쉼없이 달릴 것이다.

 

전 공연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여울가의 산책'에 올려두었다.

공연자들은 훗날 자신의 발전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오카리나 공연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