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해서 카페에 썼던 글을
그대로 가져왔어요.
양준일 콘서트 후기...
많은 팬들이 똑같은 콘서트를 1부,2부
다 방청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게 그동안 제 편견이었습니다.
전 2부 티켓팅만 했다가
잔여 표가 넘 많아서
그냥 매진을 바라는 맘으로
1부 티켓을 추가로 예매하였죠.
지방에 사는 처지라
오후 1시까지 도착하려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습니다.
살면서 가수의 콘서트를
서너번 봤던 거 같은데
현장에서 듣는데도 그저
그렇더이다.
남들이 일어서서 흔들어도
흥많은 전 그런 흥이 안 나오더란
말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의 인순이 단독콘서트였습니다.
또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방청을
했을 때도 그저 노래 잘하는구나...
박자맞춰 손뼉치는 정도...
우리 준일님 무대는 완전 달랐습니다.
혼이 빠져서 무슨 노래를 하고 계시는지
무슨 옷을 입으신건지 1부 때는 기억이
아물아물...
2부는 정신줄 똑띠잡고 집중했는데
말로만 듣던 그 천상계가 바로 저거로구나...
싶었습니다.
1부 공연은 진짜 꿈속에서 본거
같았답니다.
거의 1년을 기다려서 콘서트를 열어준 제작사의 약속지킴에 고맙고 감사하다며 말씀하실 때
별총총 빛나는 눈에서 눈물이 반짝거렸습니다.
제 눈에서도 눈물이가 주르륵...
"저 너무 행복해 하는 거 다 티나죠?"
하셨는데
"네...티 팍팍 납니다요."
속으로 대답했지요.
우리 준일님께 똑같은 공연은 없습니다.
느낌, 분위기, 손짓, 춤, 의상, 멘트가 모두 달라요.
즉흥적인 필이 완벽해서
넘사벽 그 자체입니다.
앞으로 제니님들...
준일님 콘서트는 올콘하십시다.
후회없이 즐기고 감동하고
행복했습니다.
서로 닉네임을 확인하며
아는 체 해 주신 제니님들
반갑고 감사했어요.
반짝이는 가지각색의 응원도구들도
멋졌고 준일 인형을손뜨개로 만들어서
전시하는 모습도 대단하셨습니다.
신기한 LED전광판도 구경했어요.
한버도 만나보지 못한 팬들끼리도
아주 오랜 친구들처럼 스스럼없이
대화 나눌 수 있는 동질감에 반갑고
양준일 가수의 퍼팩트한 무대에
거의 혼이 나갈만큼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
공연 중간에 꿀 떨어지는 짧은 멘트
https://youtu.be/U_MJvWchz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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