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택시들에는
'지붕없는 박물관 영월'이라고 쓰여있다.
국공립.사립 박물관,미술관이 20여곳이 있어서
가히 박물관고을이라는 호칭이 낯설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삿갓면의 산꼬라데이(산골짜기의 사투리)를
타고 산으로 오르면 옛 탄광촌에서 일하시던 광부들이 모여 살았다는 모운동 마을이 나온다.
구름이 모이는 곳이라 하여 모운동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청춘남녀가 서로 짝을 선택하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풍광이 아름다운 이 마을에
2012년 여름에 개관한 '양씨 판화미술관'이 있다.
구세군에서 오랜 세월 목회활동을 하신 후 은퇴하신 양태수 관장님의 개인 판화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요즘 관장님과 함께 영월미디어홍보반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라서 코로나로 휴관 중인 미술관엘 잠깐 구경갈 수 있었다.
특히 직접 가드닝을 하시는 메이하우스의 정원의 꽃들을 구경하고 싶어서 가게 되었는데 유럽의 한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사모님께서도 냅킨아티스트로 활동하고 계셔서 두분 모두 예술가답게 어여쁘게 집을 가꾸며 살고 계셨다.
너무도 예쁜 집과 정원, 그리고 다양한 판화작품 들을 구경하고 나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모운동 깊은 골짜기, 양씨 판화미술관 관람
https://youtu.be/4m59xVXPl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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