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4
예수님의 성의가 묻혀있는
4세기 최초로 건립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므츠헤타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조지아 정교회의 지도자가 거주하는 곳이다.
므츠헤타에서 가장 큰 성당이자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이다.
므츠헤타 가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므츠헤타 어디서나 꼭대기 돔이 보인다.
4세기에 처음 건설되었고, 현재의 모습은 11세기 초 조지아 왕국의 기오르기 1세 시절 완성되었다고 한다.
스베티츠호벨리는 '생명을 주는 기둥'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성당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입고 있던 옷을
보관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성길 가이드님의 설명을 옮겨본다.
므츠헤타는 이베리아 왕국의 옛수도이다.
이곳은 조지아정교회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며 조지아에서 가장 성스러운 도시이다.
예수님이 처형당하신 후 조지아인 납비인 엘리아즈가 예수님 속옷을 병사로부터 사게 된다.
엘리아즈는 예수님의 속옷을
누이인 시도니아에게 보여주었다.
누이 시도니아는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그대로 기절해서 죽었는데 예수님 옷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시도니아와 예수님 성의를 함께 묻었고 그 위에 십자가를 세웠다.
이천년 전에...
그후 복음 전파를 위해 이베리아로 온 예수님의 제자 사도는 세명이었다.
첫번째 안드레아인데
동방교회에서는 안드레아를 베드로보다 더 첫번째 사도로 친다.
두번째 안드레아는 열심당 당원 시몬을 데려오고 또 가롯 유다 대신 12사도가 된 마티아가 오게 된다.
세분의 사도가 이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는데 326년을 이곳 기독교의 원년이라고 본다.
그동안 큰 복믐의 진전이 없다가
카파토키아 출신 여인 리노에게 성모님이 이베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한다.
처음에는 불순종하였으나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시며 치료의 은사를 받게 된다.
죽은 아이를 기도로 살리기도 하고 병든 사람을 기도로 고치기도 하여
복음을 전하게 된다.
점점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하는 중에
왕인 미리암3세와 왕비 나나에게 불치병이 생겼다.
리노에게 와 달라는 서신을 보냈으나 거부를 한다.
정 보시고자 하면 제 처소로 와 주십시오.
나나는 찾아와서 기도받고 치유가 되어 너무 좋아서 왕에게 고하게 된다.
왕은 기뻤으나 또 다른 근심이 생겼다.
'
그 왕은 페르시아의 대리 왕이었는데 기독교는 서양 로마에서 왔기에 대립적인 나라에서 들어온 종교라서
받아들이는 것에 고민을 하게 된다.
왕은 사냥을 나가서 고민하다가 왕비나 리노를 다 제거할 생각을 했다.
그때 갑자기 어둠이 밀려와(개기일식) 너무 다급해서 태양신에게 어둠을 몰아내 달라고 요졍해 보다가 안되니까
리노의 신이시여~~!!
저를 안전하게 해 주라는 기도를 하자 어둠이 걷혀서 왕궁으로 돌아온 후 리노를 찾고 개종을 하게 되었다.
그후 왕과 왕비는 세례를 받고 기독교를 국교로 세운다.
언덕의 태양신 자리에 십자가를 세우고 새로운 시대 즉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다.
기독교를 국교로 세운 후 콘스탄대제에게 리노를 시켜 편지를 써서 성직자와 건축가의 지원을 요청하자
콘스탄 대제는 너무 반가워서 성직자, 사제, 건축가와 더불어 예수님 처형시 나무 십자가 파손된
나무 십자가 조각을 함께 보내오게 된다.
더불어 즈바리 모나스리에 조지아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자리를 선물로 줌.
아담의 머리가 묻힌 곳인데 십자가교회를 세우고 예루살렘에도 즈바리수도원을 세우게 되었다.
시도니아와 예수님 성의를 묻은 자리에 사이프러스 나무가 자랐는데
300년 후에 7도막을 내어 성당을 지으라는 명을 내려서 6조각까지 내었는데
마지막 한조각이 땅에서 불쑥 솟아나와 공중에 둥둥 떠 있었다고...
왕이 기도를 하자 땅으로 그 기둥이 내려와서 무사히 이 자리에 일곱기둥의 성당을 짓게 되었다.
예수님의 성의와 시도니아가 묻힌 곳
예수님을 못 박았던 십자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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