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3
케이프 포인트의 구 등대
희망봉 근처에 케이프 포인트가 있고
푸니쿨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등대가 하나 서 있다.
이 등대는 1859년에 세워졌는데
희망봉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세워졌다.
그런데 너무 지대가 높다보니 안개 속에
묻히고, 또 보인다 해도 지형이 뾰족하게 앞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좌초된 배가 28척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후 1919년에 새로운 등대가 세워졌고 이곳은 관광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안개로 덮여있고, 천길 낭떠러지 절벽이 아스라히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등대에서 사진도 찍고,
붉은빛의 알로에 페록스꽃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갔고,
내려오는 길에는 걷는 사람들도 있었다.
내 아들도 걷겠다며 나섰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희망봉의 동쪽 모습이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바분 원숭이들의 행렬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실패한 등대가 서있는 게이프 포인트
https://youtu.be/_s3CZu71540?si=T30ZU4EMeU1JX2vf
#케이프포인트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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