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서/제주도

두개의 동굴을 품고 있는 대규모의 한림공원

여울가 2024. 11. 8. 21:16

한림읍 협재리의 한림공원

개인이 만들어놓은 대형공원으로
공원길을 순서대로 걸을 수 있다.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하늘을 찌를 듯한 야자수나무가
동남아의 어딘가에 와 있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협재굴과 쌍용굴이 있고,
재암민속아을과 아열대식물원과
수석원 등이 있다.

재암민속마을에는 제주도에서
제일 큰 하루방이 있고
공작새가 대여섯마리 방목해서 키우고 있다.

아열대식물원에는 종려나무가 많고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앵무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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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송봉규가 1971년 협재리 바닷가의 황무지 모래밭을 사들여 야자수와 관상수를 심어 가꾼 사설 공원이다. 1981년 공원 내에 매몰되었던 협재동굴의 출구를 뚫고 쌍용동굴을 발굴하여 두 동굴을 연결한 뒤 1983년 10월 공개하였다. 1986년에는 아열대식물원을 준공하고 1987년 재암민속마을, 1996년 수석전시관, 1997년 제주석분재원을 잇달아 개원하였다.

아열대식물원에는 제주도 자생식물과 워싱턴야자, 관엽식물, 종려나무, 키위, 제주감귤, 선인장 등 2천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제주석분재원에는 기암괴석과 소나무·모과나무 등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휴양시설 등도 갖추었다.

협재굴은 약 250만 년 전에 한라산 일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용암동굴로서, 황금굴·쌍용굴·소천굴과 함께 용암동굴지대를 이루어 1971년 9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이들 동굴에는 용암동굴에는 생기지 않는 석회질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자라고 있어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주변에 제주분재예술원·협재해수욕장·비양도·금릉해수욕장·금강사·황룡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한림공원 홈페이지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