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극 가시나무새 관람
날씨가 추워서 갈까말까 하다가
가기로 했다.
출연진이 유명한 배우들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다.
전원주,황범식,한인수,최서연 등...
남편을 바다에 빼앗기고
홀로 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여인의 기구한 운명과 삶을
다룬 이야기...
예전 우리네 할머니 시절 있을법한
흔한 이야기인데 남동생 하나 잘 키우려고 어머니는 떡을 팔고,
누나는 공장, 술집작부일까지
하게 되지만...
그렇게 키운 아들은 부잣집 데릴사위로
가게되고 약한 것이 남자...
장모나 부인에게 구박덩어리로 사는데
결국 어머니는 아픈 몸에 병원 한번 못 가보고 가시나무새가 되어 저 세상으로 훨훨 날아간다.
악극은 감동이었지만
그걸 보는 내내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왔다.
'여행길에서 > 충절의 고장, 문화도시 영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극 '가시나무새' 공연 안내 (0) | 2024.12.03 |
---|---|
첫눈 내리는 날... (0) | 2024.11.27 |
걷기에 좋아요, 장릉 노루조각공원 (1) | 2024.11.22 |
장릉의 단풍이 떨어지고 있어요. (0) | 2024.11.17 |
장릉의 가을이... (1)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