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우나케아 천문대

250203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우나케아 천문대

오늘 최종 목적지이자 하이라이트인 곳은 바로 마우나케아 천문대이다.

코나에서 약 1시간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워낙 해발이 높은 산이다 보니 운전이 익숙하지 못하거나 사륜구동 자동차가 아니라면 올라가기가 힘들 것 같다.

마우나케아는 하와이 제도의 빅아일랜드(Big Island)에 위치한 휴화산으로, 해발 4,207m에 달하며 하와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바다 밑바닥부터 측정하면 높이가 약 10,210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간주되기도 한다니 지상온도가 18도~24도인 요즈음에 비지터센터가 있는 곳은 해발 3,000m정도로  7~8도 정도이고, 천문대가 자리한 최정상은 영하0.5도 정도이다 보니 추위에 대비해서 패팅을 입고 올라가게 되었다.

14세 미만인 어린이와 노약자는 비지터센터까지만 입장 가능해서
나와 손녀는 일몰을 보기로 했고,
아들 부부는 정상의 천문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비지터 왼쪽의 산등성이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손녀랑 지는 해를 바라보는 시간이 정말 좋았고, 천문대까지 다녀온 아들내외를 다시 만나서 쏟아지는 별을 보고 사진도 찍었다.
저녁이 늦어져서 며느리가 준비한 주먹밥과 된장국물에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코나 숙소로 돌아왔다.
거의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이라서
무지 고단했지만 보람은 있었다.

마우나케아는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현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나라의 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어 천문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마우나케아산에서 일몰 감상하기
https://youtu.be/I5kLS9Em_ow?si=IMfk_UzsGtHMw8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