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사는 즐거움

나비야 나비야 봄마중 가자

여울가 2025. 4. 8. 16:32

봄인데 꽃구경 가자고
나선 길이었다.

최종 목적지는
만경사...

가는 도중에 나물도 캐고
남의 집 밭에서 쥔장 허락받아
부추도 뜯고, 커피도 마셨다.

쉬엄쉬엄 봄꽃들이 피어나는데
따사로운 봄볕에 나른함이 참
좋았다.

만경산사의 넓은 밭에는
눈개승마,아욱,산마늘들이
예쁜 새순을 자랑하고 있다.

만경사 오르는 길에 생강나무
꺾어서 향기도 맡아보았다.

봄이 오는 모습이
눈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