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꽃구경 가자고
나선 길이었다.
최종 목적지는
만경사...
가는 도중에 나물도 캐고
남의 집 밭에서 쥔장 허락받아
부추도 뜯고, 커피도 마셨다.
쉬엄쉬엄 봄꽃들이 피어나는데
따사로운 봄볕에 나른함이 참
좋았다.
만경산사의 넓은 밭에는
눈개승마,아욱,산마늘들이
예쁜 새순을 자랑하고 있다.
만경사 오르는 길에 생강나무
꺾어서 향기도 맡아보았다.
봄이 오는 모습이
눈으로,
피부로,
느껴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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