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5
이키츠키 섬의 십자가언덕 순교비
이키츠키 섬의 주민 대부분은 기리시탄(잠복 크리스찬)들이어서
이키츠키섬을 기리시탄의 섬이라고도 불리었다.
일본에서 순교한 한국인 "가스팔 바즈'는 일본교회 205위 복자 중 한분으로 지금도 일본인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는 분이시다.
일본사람들은 우리가 쓰는 ~님이라는 뜻의 ~사마 라는 표현을 어지간해서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학교 선생님이나 회사 사장님에게도 ~사마를 붙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가스팔사마라고 불리운다니 존경의 정도를 알 수 있다.
한 사람이 또 있네. 배용준을 욘사마라고 했었다.ㅎ
가스팔 바즈가 순교한 터에 커다란 십자가를 세우게 되었다.
십자가 뒤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가스팔의 돌무덤이 있는데
무덤인지 돌무더기인지 모를 정도로
바윗돌 몇개로 덮어져 있고 조화가 무심하게 얹어져 있었다.
우리는 순교자의 기도를 모두 함께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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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팔 바즈
일본에서 순교한 한
국인 가톨릭 신자로, 일본 교회
205위 복자 중 한 사람이다.
조선 시대의 한국에서 태어나 임
진왜란 때 일본군에게 납치되어
마카오의 한 포르투갈인에게 팔려 갔다. 그 곳에서 여러 해를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다가 일본 나가사키로 건너가 그 곳의 마리아라는
여자와 결혼하였다.
그가 일본으로 오기까지의 자세한 가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나가사키에서 도미니크회와 프란체스코회 제3회 가입하여 회원이
된 그는 기리시탄에 대한 박해가 시작된 뒤 신부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고발당하여 집을 팔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동안은 방해를 받지 않고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후 가스팔은 바닷가의 외딴 집 한 채를 친구 구효에
의 이름으로 구입하여 여기에서 2년
동안 신부들의 숙식을 제공하였다.
그러던 중 1627년 5월, 그의 집에서
프란체스코회의 산타 마리아 신부가 체포되고, 동시에 그와 그의 아내,
친구 구효에도 함께 체포되었다.
그 중 가스팔은 산타 마리아 신부,
2명의 수사들과 함께 8월 27일 화형에 처해져 순교하였다. 이어 그의 아내
마리아와 그 동안 감옥에서 지내면서 영세한 구효에도 같은 날 참수되
어 순교하였다.
1867년 205명의 일본 순교자 가운데 포함되어 복자 위에 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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