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건너서/2025년 일본 나가사키

이키츠키의 야마다 성당

여울가 2025. 11. 14. 16:10

251105

♤이키츠키의 야마다 성당

해가선산으로 뉘엿뉘엿 저물어가는데
우리들은 야마다 성당으로 향했다.
좁은 시골 마을길을 지나니 붉은벽돌로 지은 야마다 성당이 나타났다.

전국시대 말기 무렵 천주교 신앙의
중심은 이키츠키 섬이었고, 대부분의
주민이 신자였다.

그러나 히라도에서의 금교 정책에 의해
많은 신자들이 나가사키로 퇴각하고
섬 내에서는 가스팔 비즈의 순교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 천주교의 금제가
풀리고 가톨릭 재포교가 시작되어 1912년 벽돌 구조의 야마다 성당이 지어졌다.

천장은 나비 날개의 콜라주로
장식되어있고, 내부에는 이키츠키에 관계된 순교지 소개 부조와 성지 가
스팔의 소나무로 만들어진 십자가와 슬픈 성모상 등이 있다.

이 성당은 목수 데츠카와 요스케(鉄川与助)의 작품인데 이 분은 성당을 50개 정도 지으신 분이라고 한다.
이 성당 천장의 장식이 된 나비날개는 나비 약3만마리의 희생이 있었다고 하니 불쌍한 나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성 토마스 니시 시성 기념비

1590년경에 출생한 성 토마스 니
시는 1614년의 금교령으로 마카오로 몸을 피했다.

마닐라에서 1624년에 도미니코회에 입회하여 1626년에 사제서품을 받고, 1629년에 나가사키에 잠입하였지만 1634년 니시자카에서 순교하였다.

198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된 나가사키 16성인의 한 분이다.
야마다 성당 입구에 순교기념비가 있다.